현대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9% 감소한 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가 6조6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예상 실적은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IT·모바일 사업부의 영업이익 감소가 실적 부진을 이끌 것"이라며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 분기(7200만대) 대비 11.8% 늘어난 8050만대가 될 전망이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이라 평균 판매 가격은 14.8%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하향 조정해 목표가는 기존치 대비 9.1% 내려잡았다"며 "IM사업부문의 마진도 기존 9.4%에서 8.5%로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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