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오는 4분기 국내 증시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변경의 지연으로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위안화 절화 명분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울러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 개선과 유동성 효과가 동반되는 국면은 적어도 오는 12월까지는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이어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기저효과가 관찰될 것"이라며 "아울러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개선도 주가 부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4분기 예상 코스피 밴드로 1900~2150포인트를 제시한다"며 "관심 업종으로는 중국 리스크 완화와 관련있는 화장품, 의류, 필수소비재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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