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앞으로 스탠다드차타드라는 행명 대신 한국 SC은행이나 SC은행을 쓸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 관계자는 "은행 이름이 너무 길어서 고객들이 부르기 불편하고 기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새로운 은행명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물망에 올라온 행명은 '한국SC은행'과 'SC은행'"이라며 "지난번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방한했을 때도 사명 표기가 너무 길다는 건의가 나온 바 있어 내부 논의가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SC그룹은 지난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후 SC제일은행으로 행명을 바꿨다가 2011년 들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이름을 변경한 바 있다.
서울 종로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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