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정보통신(IT) 관련주가 연이틀 상승 랠리를 펼치며 7일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장이 ‘삼성전자의 날’이었다면 이날 증시는 그야말로 ‘LG전자의 날’로 요약된다.
LG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28%(6500원) 상승하며 12만9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규모에서도 18조7319억원을 기록하며 이날 3.01% 하락한 한국전력을 밀치고 시가총액 3위자리를 처음으로 꿰찼다.
이날 증시에선 LG전자 외에도 LG디스플레이가 1.18%(400원) 오른 3만4300원을 기록했으며, 하이닉스(000660)반도체도 2.33%(350원) 오른 1만5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은 전체적으로 2.50%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IT 업종에 대한 집중적인 매수에 나섰는데,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순으로 매수 규모가 많았다. 삼성전자를 770억1200만원, LG전자를 610억2900만원, LG디스플레이를 160억2200만원 각각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LG전자 주가 상승은 2분기 실적기대감과 더불어 향후 IT 대표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교보증권은 이날 LG전자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교보증권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를 매출 54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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