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전망-현대증권
2015-09-24 08:27:55 2015-09-24 08:27:55
현대증권은 24일 화학업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9% 증가할 것"이라며 "화학 제품 가격은 지난 2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 차이)가 견조했고, 양호한 수익성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업종 전반의) 3분기 실적이 낮아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가운데 LG화학(051910)의 경우 화학 사업과 정보전자소재 실적 모두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한화케미칼(009830)은 낮아진 에틸렌 가격과 태양광 사업 흑자전환을 통해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효성(004800)도 낮은 원료 가격과 환율 효과를 통해 기대치보다 긍정적 실적을 낼 것"이라며 "아울러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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