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지역에서 발견되는 분홍 돌고래는 최근 무분별하게 시행된 아마존 지역 개발로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북극지역에 있는 북극곰 또한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줄면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들이 많은데,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코뿔소도 분홍 돌고래와 북극곰처럼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최근 신시내티의 한 동물원에서는 이 코뿔소를 보호하고, 종족 보존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돌려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The Guardians의 2015년 8월 25일 기사이다.
The Guardians. 캡처/바람아시아
지난 화요일, 미국의 마지막 수마트라코뿔소를 보유하고 있는 오하이오 동물원은 멸종위험에 빠진 코뿔소를 남동아시아로 보내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해당 종의 보존을 위해서다. 신시내티 동물원의 보존 전문가들은 8살의 하라판이 곧 100마리의 수마트라코뿔소가 서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인도네시아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이후, 빙하기 Wooly Rhino의 두 뿔 달린 후손들 수는 서식지인 남동아시아 숲의 개발과 값비싼 뿔들을 구하기 위한 밀렵꾼들의 불법 사냥으로 90% 가량 줄었다.
신시내티 동물원은 근래에 사육 상태에서 종을 번식하는데 있어 선구자가 되어 왔으며 최근 3마리를 번식시켰다. 하라판은 2007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있으며 수컷 새끼 한 마리를 낳은 안달라스와 함께할 것이다. 안달라스는 다음 달에 14살이 된다.
멸종야생동물원의 오랜 책임자 테리 로스는 “우리는 수마트라코뿔소 프로그램이 이곳 신시내티에서 끝나가고 있어 정말 슬픕니다.”라고 말하며 “그것은 저희에게 큰 손실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하르판이 종의 생존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일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세부 사항과 허가가 아직 진행되고 있지만, 하르판은 비행기로 자카르타에 송환된 후 페리로 그의 조상들의 터전인 수마트라 섬으로 보내질 것이다.
종 보전을 위한 극단적인 조치로 하르판과 작년에 동물원에서 병으로 죽은 안달라스의 여동생 수치가 남매간 짝짓기를 하는 것을 논의했었다. 논의 이후 하르판은 로스 엔젤레스 동물원에 임대되었다가 2년 전에 신시내티로 돌아왔다. 현재 안달라스는 3마리의 암컷과 2012년에 태어난 그의 수컷 새끼와 함께 인도네시아 섬에 있는 수마트라코뿔소 보호구역에 산다. 전 세계적으로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3마리의 수마트라코뿔소와 하라판을 포함해 총 9마리가 남아있다.
환경보호활동가들과 정부 관리들은 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늘리고자 2013년 싱가폴에서 개최된 수마트라코뿔소 위기 정상 회담에 모였다. 전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코뿔소들의 터전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환경부 관계자들은 2014년 같은 시기보다 20% 증가한 총 393번의 코뿔소 밀렵이 있었다고 밝혔다. 코뿔소 지지자들도 최근에는 그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코뿔소 뿔이 만병통치약이라고 믿는 일부 아시아 지역의 사람들 때문에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고 이러한 사람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밀렵 연합체들에 대응하여 분투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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