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가는
SK텔레콤(017670)의 SK컴즈 지분인수, 자사주 매입 결정과 관련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돋보인다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뿐 아니라 지배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실적이 괜찮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은 배당금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5만원은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의 SK컴즈 지분 인수로 공정거래법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현재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차세대 플랫폼 사업에서 SK컴즈와의 중장기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SK증권도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4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이 비교적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 를 충족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855억원, 51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5%, 2.3%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통신 3사 중 상대적으로 우수한 3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택 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PRU) 성장률은 부진하겠지만, 마케팅 비용증가 폭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6% 늘어난 52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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