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프리미어 12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12 참가국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의 차출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KBO는 이 결정은 최근 진행된 제6차 실행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KT에 속한 내야수 댄 블랙은 미국 야구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돼 최근 관련 문의를 한 바 있다.
프리미어 12에 대한 각국 프로야구 주관 기관의 입장은 다르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이달 초 "기구 차원에서 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 프리미어 12 출전은 전적으로 구단과 선수가 개별적으로 대화하도록 했다"며 자국리그 외국인 선수의 대회 진출을 허용했다.
반면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는 선수들의 출전 금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프리미어 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개최하는 국가대항 야구 대회로 오는 11월8~21일 대만과 일본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며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4년마다 개최할 계획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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