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2분기 어닝시즌(기업실적발표주간)의 첫 시작을 알린 신세계(004170)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신세계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2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2243억원보다 다소 증가한 것.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917억원으로 전년비 12.7% 늘었다.
신세계측은 "소비심리 호전에 따른 양호한 할인점 매출과 지난 3월 오픈한 센텀시티의 조기 안정화, 명품·화장품 등 매출 호조, 신세계 마트 합병 등으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사의 신세계 2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와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세계 실적발표는 대형마트의 개선 추세에 의미가 있다"며 "실적모멘텀이 지속되는 상황이고,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에서 2분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1분기에 소비경기가 바닥을 보인듯 하다"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는 업종대표주로써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하반기도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신세계의 상반기 매출액은 4조8776억8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신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4367억9800만원으로 전년비 9.6% 늘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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