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효성 등 풍력주 '급락'..日풍력시장 저조(?)
2009-07-10 10:07:39 2009-07-10 16:56:47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효성(004800)이 일본에서 풍력발전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투자열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55분 현재 효성의 주가는 전날보다 4700원(5.44%) 빠진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풍력관련주로 분류되는 용현BM(089230)(-5.16%)과 현진소재(053660)(-2.94%), 태웅(044490)(-5%), 동국산업(005160)(-3.67%), 평산(089480)(-3.67%), 유니슨(018000)(-3.19%) 등도 동반하락 중이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 따르면 작년 일본의 풍력발전은 전년보다 3% 감소한 총 17만8720킬로와트(kW)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이는 주요 전력회사들이 풍력발전 건설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소식이 직접적으로 국내증시에서 풍력업계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효성은 다른 풍력관련주와는 달리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00억~16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김영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벨류에이션으로 볼 때 주가가 10만원까지 가기엔 무리가 있으나, 현재 주가가 빠지는 것은 너무한 측면이 있다"며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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