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태국 관광시장 본격 공략
한국문화관광대전 참가…관광객 유치 활동 본격화
내년 상반기 방콕 시내면세점 개장 앞두고 붐 조성
2015-10-01 15:16:14 2015-10-01 15:16:14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1300만명의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세계 면세시장 1위에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밝힌 롯데면세점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그룹 관광계열사인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이하 '롯데 관광3사')와 함께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 로얄 파라곤홀(Royal Paragon Hall)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Culture & Travel Festival)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롯데가 후원하는 해외 관광박람회로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국 단체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롯데 관광3사는 롯데트래블마켓존(Lotte Travel Market Zone)을 운영하면서 면세점과 호텔, 월드타워, 어드벤처 등 3사가 보유한 관광 콘텐츠와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해 외국 관광객을 직접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또 태국 현지 언론사 기자 200여명을 초청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태국의 K­POP 열기를 활용한 K­Travel 붐을 조성하기 위해 행사 첫날 롯데면세점 모델인 태국 출신의 닉쿤(2PM)에 대한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또 롯데호텔 모델인 빅스(VIXX)의 콘서트와 한류 스타들의 애장품 증정 이벤트 등 한류 스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문화관광대전은 한국과 태국의 여행 관련 기업과 대학 70여곳이 참가하며, 태국 현지인 1만5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47만여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 관광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롯데 관광3사는 앞으로도 태국 내 한국의 문화와 관광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태국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 개장을 준비 중인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태국 내 K­브랜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약 7000㎡ 규모로 조성되는 방콕 시내면세점은 명품 브랜드와 현지 상품, 한국 화장품 등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며, 한류 음악과 음식, 패션 등을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한류타운(K타운) 2~3층에 입점한다.
 
롯데그룹 관광3사가 지난해 9월26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합동 로드쇼 당시 모습.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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