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경제의 회복이 진행중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J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회의 결과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종전 80조엔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도 0.10% 동결했다.
BOJ는 지난해 10월 자산매입규모를 1차례 확대한 이후 1년여 동안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BOJ는 성명을 통해 "일본 경제는 중국발 신흥국 경기 둔화에 따라 수출과 생산이 위축되는 영향을 받았지만 완만한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BOJ는 견고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임금 상승과 함께 소비 진작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J 결정이 보도된 직후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보다 소폭 내린 119.90엔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통화정책과 경기판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BOJ) 건물 앞에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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