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드라마, 케이팝(K-POP) 등으로 대표되는 베트남의 '한류 열풍'을 확산시키기 위한 한글 교육에 앞장선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롯데마트는 언어·문화 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비비비(BBB) 코리아'와 함께 베트남의 인구 30만명 규모의 중소도시인 후에시에 한글 교육 기관 '후에 세종 학당'을 설립했다.
후에 세종 학당은 2013년 3월 첫학기 37명의 수료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개 학기 동안 3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15년 3학기(9월16일~11월21일·10주 코스)에는 136명이 등록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기존에는 대학생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주부, 공무원, 사업가 등 구성원의 범위도 확대됐다.
'후에 세종 학당'은 2017년까지 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지역 사회의 '한류 전달자'로써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남사이공점'을 1호점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베트남 전역에 총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후에 세종 학당'을 후원하고 있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베트남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롯데마트가 베트남 내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한국을 알리고 베트남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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