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WGTOUR의 '퀸'을 선정하는 꿈의 대회가 주말 개최된다.
골프존은 오는 11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볼빅이 주최하고 골프존이 주관할 '제 1회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경기는 일반적인 4인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일대일 매치 플레이 방식의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된다. 각 회당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예상되며, 당일 최종 우승자가 바로 결정된다.
우승 상금 1000만원, 총상금 2000만원이 걸린 이번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에는 총 16명의 WGTOUR 스타들이 매치 토너먼트 방식으로 격돌한다.
지난 9월13일 열린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 대진추첨식. 사진/골프존
대회 코스는 지난 7월 개장한 골프존카운티 청통 GC로 결정됐다. WGTOUR 선수들에게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다. 누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WGTOUR 최강자 최예지를 포함해 총 16명이다. 한지훈, 김지민, 조경희, 심보현 등 2014~2015시즌 상금순위 상위권자가 우선 확정됐고, 2015~2016시즌 루키 포인트 1위 신하재와 2015~2016시즌 상금 순위 상위 선수인 정선아, 이정은, 장보미, 이순호, 김가연, 남궁선경, 오미영 등 상금 상위 중복자를 제외한 7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볼빅 소속으로 추천 선수인 이은지, 김유라, 박송이 등 3명이 확정돼 승부를 겨루게 됐다.
지난 달 WGTOUR 섬머 마지막 대회에서 오랜만에 우승, 통산 10승을 기록한 'WGTOUR 여제' 최예지(20·온네트)는 "WGTOUR 사상 처음 열리는 매치 방식 게임이라 설렌다"면서 "짧은 시간 내에 여러 선수와 맞대결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 정신적으로 힘들 것으로 생각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적어도 결승까지는 오르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최예지. 사진/골프존
한편 이번 '제1회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는 SBS골프 채널을 통해 26일 밤 10시30분부터 90분간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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