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이나유니콤과 '맞손'…신규 비즈니스 육성
2015-10-11 10:30:12 2015-10-11 10:30:12
SK텔레콤(017670)과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글로벌 로밍 등 신규 성장 비즈니스 영역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과 통신 및 신규 성장 비즈니스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 기술진 간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등 5G 표준화와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또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한 신규 제휴 상품 출시 등 글로벌 로밍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의 활발한 한중 교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저렴한 요금으로 더욱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규 성장 비즈니스 영역에서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플랫폼 시장 개척과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자사의 차세대 플랫폼 상품과 서비스를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는 등 양사의 상호 협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벤처 생태계 육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혁신 잠재력을 보유한 벤처 등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노하우 공유 및 공동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시장진출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창업투자 인큐베이팅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차이나유니콤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양사의 성장은 물론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왼쪽)과 차이나유니콤 루이민 총재(오른쪽)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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