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 실직 사태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여야 세 교섭단체 간사들이 모두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임시 국회에서는 비정규직법의 결론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도 과천 그레이스 호텔에서 15일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희 장관은 여야 교섭단체 간사들이 비정규직법 개정에 합의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근본적으로 합의가 안 될 이유가 없다”며 “간사들이 비정규직 실직 사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동안 민주당에서는 비정규직법 개정에 반대하며 비정규직법이 시행 된 후에도 심각한 실직 사태는 오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영희 장관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는 모두 별차이가 없다"며 "민주당 간사도 심각한 실직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 교섭단체 간사들은 17일까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영희 장관은 “비정규직 실직 사태의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 준비 기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100인 이상을 고용하는 기업이 현재 1만개인데, 이 숫자가 3만개 정도는 돼야 비정규직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경제가 좋아져 고용이 늘어나야만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영희 장관은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법안은 “9월 정기 국회에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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