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150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을 찾은 유커 4명 중 1명을 서울 강남으로 이끈 롯데월드몰이 계열사, 입점 파트너사들과 50여개의 '첫돌 행사'를 마련해 오픈 1주년 기념에 나선다.
롯데월드몰은 15일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운영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잠실 대(大)바자회', 가족사진대회, 럭셔리 시계 박람회 등을 차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롯데월드몰과 타워, 석촌호수 인근에서 3천여 명 이상의 가족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족사진대회를 통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의 장을 마련하며,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면세점 등에서도 클럽파티, 여행권 증정행사 등 풍성한 1주년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15일 시네마, 16일 쇼핑몰, 면세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자 유통공간을 제공해 온 롯데월드몰은 지난 1년 동안 총 282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5000만명)의 절반이 찾은 수치며, 2만6000석의 잠실야구장이 3년 동안 만석이 되는 인원 수와 맞먹는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영업시간을 12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당 2명 이상이 롯데월드몰을 찾은 셈이다.
또 시내 면세점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으로 인해 하루 평균 5000명 이상, 1년간 총 200만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을 잠실로 유치했고,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유커) 4명 중 1명을 찾아 오게 해 강남 유통시장을 활성화 하는데도 기여했다.
아울러 기존에 쇼핑 후 외식,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등 부가서비스를 즐겨왔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 레저, 후 쇼핑으로 여가와 쇼핑을 하는 '레저핑(Leisure-ping)' 문화를 제시해 3세대 몰링 트렌드를 확대시키고 있다.
국내·외 소비자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10월 오픈 후 석촌호수에 띄운 러버덕, 올해 7월 한달 간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주변에 전시된 1800마리 종이판다 등 다양한 대형 마케팅을 통해 8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잠실로 유입시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 '롯데월드몰·타워' 건설공사에만 하루 평균 7000명, 파트너사를 포함해 쇼핑몰에서 6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쇼핑몰 채용에서 15~29세 인원만 3300여명에 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앞으로 개장 예정 중인 콘서트홀과 문화재단 등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혜택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롯데월드몰을 찾아주신 수 많은 국내외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123층 555m의 타워까지 완공되면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 연간 250만명의 해외관광객 유치와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석희철 롯데물산 건축사업본부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 등이 15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몰 7층 '시네파크'에서 롯데월드몰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떡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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