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소프트뱅크 FS 2연승
2015-10-15 22:57:57 2015-10-15 22:57:5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선제 홈런과 쐐기타로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 사진/뉴스1
  
이대호는 15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상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의 2차전에 5번·지명자타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이대호의 맹활약덕택에 소프트뱅크도 지바 롯데에게 6-1로 이기며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1위팀 자격으로 1승을 안고 이번 시리즈를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3승을 기록,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길 경우 일본시리즈 진출 자격이 생긴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2회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후루야 다쿠야의 바깥쪽 초구를 밀어쳐서 오른쪽 담장 위를 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은 자신의 일본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이기도 했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땅볼로 마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3-1로 앞선 6회말 다시 귀중한 적시타를 뽑았다. 우치카와 세이치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은 상황에 이어지는 2사 2루 찬스에 바뀐 투수 마스다 나오야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 것이다. 이때 소프트뱅크는 무려 5점을 연이어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종결했다. 하지만 이날 이대호는 이미 충분히 자기 할 일을 다 했다.
 
한편 2차전에 이은 3차전은 16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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