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초 40-40(40홈런-40도루) 기록을 세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NC의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게 됐다.
NC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NC 경기에서 40-40(40홈런-40도루) 기록을 KBO리그 최초로 수립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창원시와 NC에 따르면 시는 포스트시즌 일정이 마칠 오는 11월말 테임즈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NC 구단과 협의는 물론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 위한 절차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면서 "안상수 시장도 흔쾌히 수락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C 구단 관계자 또한 "창원시로부터 관련 제안에 대해 들은 바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테임즈의 올해 활약은 매우 눈부셨다. 한 시즌에 두 차례나 사이클링히트(한 경기에 홈런-3루타-2루타-안타 동시 기록)를 기록한 것은 물론 47개의 홈런을 치고 40도루를 성공해 KBO리그 최초의 '40-40(40홈런-40도루)' 기록을 이뤄냈다.
테임즈의 올해 정규시즌 기록은 '47홈런 40도루 103볼넷 13사구, 타율 3할8푼1리(472타수 180안타), OPS 1.287(장타율 0.790, 출루율 0.497)'로 빼어나다. 이같은 활약 덕택에 테임즈는 올 시즌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의 한 명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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