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내 이메일도 누가 해킹하는 듯, 수시로 암호변경”
“박 대통령, 이렇게 개혁적인 대통령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
2015-10-21 13:12:37 2015-10-21 13:12:37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북한이 국회의원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국가정보원의 전날 국정감사 보고와 관련해 “제 이메일도 자꾸 누가 계속 해킹을 하는 것 같아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고성군수 재보궐 선거 최평호 후보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문화가 인터넷 문화가 되고 난 뒤에 그런 위험은 항상 존재했고, 그런 것을 우리가 예상은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다른 새로운 기법이 개발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유세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개혁적인 대통령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더 열심히 개혁해야 확실히 선진국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이 노동, 공공, 금융, 교육 개혁 등 4개의 개혁 어젠다를 갖고 열심히 개혁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 임기 중 이 개혁들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잘 좀 도와달라”고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선 “악마의 발톱을 교묘하게 숨겨놨지만 자녀들의 교과서와 선생님의 지도서는 완전히 좌편향으로 만들어져 있다”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좋은 사상이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 역사교과서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았는데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다는 야당의 주장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오전 경남 고성군 고성읍 중앙로 고성시장 앞에서 열린 최평호 고성군수 후보 유세현장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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