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17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817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46.8%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전분기 대비 83.5% 증가한 2조4377억91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전분기 대비 53.2% 줄어든 554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지난 2분기 실적이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 들어 글로벌 악재에 따른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파생결합상품 발행 축소, 파생운용손익 급감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측은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S&T)부문이 전분기 대비 55% 줄어든 반면, 리테일(Retail)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수익의 총 감소폭이 전분기 대비 14% 수준으로 올해 연평균 수준을 유지했다”며 “파생결합상품의 발행 축소에도 불구하고 금융상품판매 잔고가 61조8000억원으로 당사 최고치를 갱신하며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 측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브로커리지, WM, 투자은행(IB) 등 S&T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브로커리지 44%, WM 15%, IB 79% 증가)을 거둬, 지난해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른 일시적 환입효과 등 733억원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9월에도 주식거래 시장점유율(M/S)과 수익 부문에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냈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화폐(루피아)의 가치 하락으로 현지법인에 대한 지분가치가 하락해 이번 실적에 125억원을 비경상 일회성 손실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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