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현대차,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2015-10-23 08:26:38 2015-10-23 08:26:38
23일 증권가는 현대차(00538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비해 낮은 1조5039억원을 기록했다"며 "부진할 것이란 당초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조5900억원을 하회했다"며 "출고, 도매판매,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원화약세의 수혜가 크게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증권사는 현대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윤석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9.2% 감소한 23조4000억원, 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최악의 국면을 지났고, 폭스바겐 사건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목표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은 7개 분기만에 플러스 전환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5.6% 늘어난 25조2763억원, 1조9803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가는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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