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지난해 리먼사태 이후 급격히 악화됐던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완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을 99%로 리먼사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50.1%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중장기(1년초과) 차입은 140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44억 5000만 달러보다 95억 7000만 달러 (215%) 증가했다.
중장기물의 가산금리는 차입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금감원은 전반적인 외화수급 사정도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에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회복 지연이나 북한관련 리스크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잠재돼 있어 하반기에도 급격한 외화차입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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