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 패션부문은 공식 통합몰 SSF샵의 매출과 방문객 수가 전년대비 대폭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패션부분은 지난달 빈폴·에잇세컨즈·패션피아 등 따로 흩어져있던 온라인몰을 하나의 몰(SSF샵)로 통합, 쉽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창조했다. 두 달 가까이 된 현재 시점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온라인 전체 매출은 75%, 방문객 수는 30% 이상 증가하며, 온라인 매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의 일등공신은 국내 최초의 패션 웹드라마(Web Drama)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웹툰을 넘어, 웹소설, 웹드라마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자리를 옮기고 있다. 전국 1인 1 스마트폰 시대에 콘텐츠 소비층은 10대는 물론 40대 이상 장년층 소비자에게도 주목 받으며, 이용자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를 토대로 삼성물산 패션부분은 화려함의 대명사인 '패션'을 소재로 일과 사랑, 우정을 다룬 트렌디한 멜로 웹드라마 '옐로우(Yellow)'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 홍보를 진행했다.
특히 SSF샵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들이 입은 옷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인 '클리커블 솔루션(Clickable Solution)'이 세간의 화제다.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이 입은 옷의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패션 아이템을 클릭하면 가격·컬러·소재 등의 대한 상품 정보 뿐 아니라 유사한 아이템을 다양하게 추천해 주는 등 쉽고 편리한 쇼핑을 돕는다. 또 브랜드별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이벤트, 할인 등의 프로모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원스톱(One Stop) 쇼핑환경을 창조했다.
웹드라마 '옐로우'는 SSF샵과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100만건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솔잎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모바일 세상이 도래하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바일 환경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합 온라인몰 론칭 이후 웹드라마를 통한 소통 채널을 강화했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웹드라마는 2010년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으며, 삼성그룹도 '무한동력', '최고의 미래', '도전에 반하다' 등의 웹드라마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
SSF샵의 웹드라마 '옐로우'의 한 장면.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