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구구장서 KS 2차전 관람
2015-10-27 21:02:08 2015-10-27 22:33:05
[대구=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대구구장을 찾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5년도 한국시리즈 2차전을 직접 살폈다.
 
(자료사진)2015년 5월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간의 경기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인 홍라희 여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에서 예정됐던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이동했고, 경기 3회 진행 중인 오후 7시 무렵 야구장에 도착했다. 
 
대구구장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야구장 내 1층 VIP실로 이동해 오후 8시10분 현재 경기를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가끔 서울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을 찾아 삼성 선수단을 살핀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4 한국시리즈 6차전을 경기장에서 봤다. 이날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는 지난 5월21일 삼성-두산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대구구장까지 찾아와 직접 응원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다수 야구인은 이 경기가 대구구장서 열리는 팀 최종전일 수도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1982년 한국 프로야구의 원년 이래 줄곧 대구구장을 쓰는 중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수성구 연호동에 짓고 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쓰게 된다.
 
올해 한국시리즈 3~5차전은 두산 홈야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가 5차전에 마무리되면 2차전은 대구구장에서 열릴 프로야구의 최후 정규경기가 된다.
 
한편 이 부회장 직관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은 삼성의 승리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인다. 이 부회장이 야구장에 올 경우 삼성이 이기는 경우가 많아 '재용불패'라는 은어가 생길 정도로 이 부회장이 직관하는 때 삼성은 거의 대부분 승리했기 때문이다.
 
6회말 현재 4-0의 리드 상황을 잡은 팀은 삼성이 아닌 두산이다. 이 부회장 직관이 삼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 삼성이 전날 1차전처럼 역전 승리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대구=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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