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K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익이 1099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53.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은 30일 실적발표에서 “올 상반기 34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2분기 당기 순이익은 지난분기보다 1283억원 감소한 1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충당금 전입이 증가했고,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1987억원으로 NIM 축소 영향으로 지난분기보다 3000억원가량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3061억원으로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3% 감소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1분기 1591억원보다 43.1% 개선된 2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은행의 NIM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2분기 2.16%로 지난분기보다 0.54% 하락했다.
총연체율은 최근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면서 올 6월말 현재 0.84%로 지난분기보다 0.21% 포인트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올 2분기말 332조 8000억원,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9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부문은 11조 3000억원을 보이며 지난해말 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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