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생물의 유전체정보를 통합·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해양수산생물 유전체정보센터'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전체는 '생명체의 설계도'라고 불리며, 생명체를 구성하고 기능하게 하는 모든 유전정보의 총합을 말한다. 유전체 정보는 유용유전자 발굴, 바이오신소재, 신약 개발 등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세계 유전체 시장은 10조3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25%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선진국은 유전체 기술을 미래 유망분야로 인식하고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도 '포스트 다부처 유전체 사업'에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8년간 672억을 투자해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연구 사업은 해양생물 100종, 수산생물 10종, 및 미생물 유전체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유전체 정보는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에 구축될 국가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정보센터에 축적된다.
'국가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정보센터'는 ▲1단계, 유전체 정보센터 인프라구축, 데이터 수집 및 표준화 ▲2단계, 고도화된 정보서비스 개발 및 국내외 정보시스템 연계 등을 거쳐 2021년까지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100여종의 유전체정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정보센터 구축이 해양생명공학 연구 활성화와 해양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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