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악재 부각에 장중 최저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0.27포인트, 1.53% 내린 1943.02에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재가 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 유로존 3분기 GDP 부진과 미국 소매판매 예상 하회, 프랑스 파리 테러, 이날 개장전에 전해진 일본 3분기 GDP 역성장까지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유통업종 중심으로 2355억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161억, 109억 매수했다.
코스피 200변동성지수가 12.55% 급등한 가운데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통신주는 오른 반면 운수창고, 유통, 전기전자, 보험, 증권, 건설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53% 밀렸다. 거래대금은 2조9600억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약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음식료담배의 낙폭이 컸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566억 매수한 반면 기관이 450억 팔았고 외국인도 173억 순매도했다.
실적호전주인
LIG넥스원(079550),
동국제약(086450),
솔브레인(036830),
우신시스템(017370),
한화케미칼(009830),
농심(004370),
한국콜마홀딩스(02472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에넥스(011090),
평화정공(043370),
벽산(007210),
인탑스(049070) 등은 상승한 반면 실적부진주인
파세코(037070),
KC그린홀딩스(009440),
대웅제약(069620),
웹젠(069080),
일진디스플(020760),
슈피겐코리아(192440),
엔텔스(069410),
유비벨록스(089850),
한진해운(117930),
금호전기(001210),
이건산업(0082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알테오젠(196170),
한독(002390),
아바코(083930),
동일고무벨트(163560),
메디톡스(086900) 등은 하락했다.
양시장 합산 상승종목수는 422개, 하락종목수는 1485개를 기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조정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는 10.30원 오른 1174.10에 마감했으며 상해종합지수는 0.73% 오른 3606.96에 거래를 마쳤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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