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7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당초 전망보다 크게 개선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월 유로존 제조업PMI는 전월보다 3.7포인트 오른 46.3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이는 최근 11개월래 최고 수준이며 당초 시장이 전망한 46을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경기확장, 50 이하면 경기수축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유로존 경제는 경기확장을 향해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의 7월 제조업PMI가 오르면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했다.7월 독일의 제조업PMI는 전월 대비 4.8포인트 오른 45.7을 기록했고 프랑스의 7월 제조업PMI는 48.1을 기록, 최근 13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수석 연구원은 "7월 유로존 제조업PMI의 뚜렷한 상승은 유로존 경제가 올해 말, 빠르면 3분기부터 완만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를 갖게한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유로존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내년 중반 유로존 경제가 긴 침체를 벗어나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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