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는 오는 다음달 27일까지 국립국악원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일본의 아악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아악, 한·일 영혼의 울림'을 공식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신세계백화점이 3번째 후원하는 '해외음악유물 초청시리즈'로,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전통 궁중음악인 아악을 비교해 보는 전시로 마련됐다.
아악은 본래 궁중에서 국가의식에 사용되던 음악과 춤을 일컫는 말로 한·일 양국의 음악적인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예악의 향기 한국의 아악 ▲전통의 숨결, 일본의 가가쿠,▲한일 문화교류, 아악으로 꽃피우다 등 총 세 영역으로 구분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각국의 관련 유물 등을 전시하고 문화 교류사 등을 연표로 정리해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중 예악의 향기, 한국의 아악에서는 문묘제례악을 중심으로 국악기 16점, 궁중무용과 음악연주 복식인 일무복, 녹주의를 비롯해 보물 제1291로 지정된 조선시대의 악서 '악학궤범'을 전시한다.
전시와 함께 직접 일본의 아악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도 마련했다. 일본 궁내청 아악부 출신으로 구성된 연주단은 아악 연주와 무용 등 총 7가지 레퍼토리를 무대로 올린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 근대사와 함께해 온 대한민국 최초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특별전, 공연 등 우리 국악 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과 3년째 함께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신세계)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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