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16일(현지시간) 비드니스ET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오라클을 '강력 매수 추천 리스트'에 올리고 목표주가도 기존의 45달러에서 4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오라클이 2016년 하반기까지 클라우드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오라클은 그동안 제품을 박스와 CD 형태로 팔던 것을, 매달 돈을 내고 지불하는 클라우딩 방식으로 바꾸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전문가들은 오라클이 클라우딩 부문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해 왔고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전날까지 주가는 17%나 하락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오히려 "현재가 주식을 사기에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면서, "지금 매력적인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한다면 2016년 하반기까지 좋은 실적과 함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에 오라클의 주가는 2.14% 상승 마감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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