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에스앤더블류가 5일 상장 첫날부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에스앤더블류의 시초가는 공모가 6700원보다 3300원(49.2%) 높은 1만원에 결정됐다.
이후 시초가보다 1500원(15%) 상승해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첫 날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300원(3%) 오른 1만300원을 기록중이며, 거래량도 350만주에 달했다.
에스앤더블류의 총 발행주식은 720만주인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516만9000주(지분율 71.8%)와 우리사주조합 지분 12만주(1.7%)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또 주관사인 대신증권 지분 25만주(3.5%)도 한 달간 보호예수돼 이후 한 달간 실제 유통가능주식은 123만1000주(17.1%)에 불과하다.
이날 상장 한 시간 거래량이 350만주에 달해 실제 유통가능주식의 회전율이 300%를 기록하는 등 손바뀜이 활발하다.
에스앤더블류는 지난 1990년에 법인으로 전환된 선박용 보조엔진부품 전문업체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선박엔진용 볼트와 너트, 중속 밸브와 캠축 등 선박용 보조엔진부품이 61.7%에 달하고, 플랜트용 볼트와 너트 등 산업부품 29.1%, 단조품 8.2%이다.
선박용 보조엔진부품의 주요 매출처는 STX그룹 계열사(28.5%), 현대중공업(12.3%), 두산엔진(11%) 등이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43억5000만원, 영업이익 13억8000만원, 순이익 6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정화섭 에스앤더블류 사장은 이날 상장식에서 "언젠가는 열심해 해서 상장을 하겠다는 꿈을 가졌는데 그게 오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투자자들한테 사랑받고 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들어야 하는 것이 고민인데, 열심히 해서 고객한테 항상 칭찬받는 기업으로 살아남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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