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특별퇴직 실시…만 40세 이상 대상
2015-11-20 13:23:27 2015-11-20 13:23:27
한국SC은행은 노사 합의를 거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자는 2015년 12월15일 기준 만40세 이상으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며, 퇴직 예정일자는 다음달 15일이다.
 
퇴직을 원하는 직원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신청하면 된다. 자격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판단되면 특별퇴직금(32~60개월)과 함께 학자금(최고 2,000만 원), 창업지원금(2,000만 원)이 지급된다.
 
SC은행은 특별퇴직 대상이 되는 직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체의 약 20%인 1000여명 규모가 거론된다.
 
이번 특별퇴직은 SC그룹의 글로벌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SC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직원 1만5000명을 감원해 29억달러(3조3605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C은행 관계자는 "신청을 했다고 무조건 특별퇴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퇴직 대상이더라도 신청하지 않은 직원은 그대로 남아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C은행 노조 관계자는 "SC그룹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안이라 이왕 할꺼면 좋은 조건으로 진행하자고 사측에 제한한 바 있다"며 "특별퇴직은 노사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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