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부산항만공사는 부산(북항)재개발사업지 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부지의 개발 등 이용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으나 응모자가 없어 당초 계획대로 국제공모를 통해 적절한 투자자를 찾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제7차 투자활성화대책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계획(전국 2개 내외)에 총 9개 지역(부산1, 전남여수1, 경남창원1, 인천6)을 선정 공고함에 따라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부지(11만4000㎡)의 개발 등 이용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공사는 복합리조트 사업 유치를 위해 해양문화지구 사업계획을 '매각을 통한 랜드마크부지 처분' 방침에서 '임대'도 가능토록 개선해 사업 참여자를 23일까지 모집했으나 사업 참여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원래 계획대로 국제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찾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복합리조트사업 유치를 위해 오는 27일 이전까지 응모할 경우 내부 검토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복합리조트사업의 참여자가 없어 북항재개발 사업의 조기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쳐 아쉽다"면서도 "국제공모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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