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외국계 금융지주회사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해제되고 한국SC은행으로 합병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한국SC은행과 한국SC금융지주의 합병을 인가했다.
이번 합병은 은행이 지주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SC금융지주가 해산됨에 따라 SC은행이 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SC증권을 거느리는 체계가 형성된다. 합병법인은 오는 12월1일에 공식 출범한다.
지난 2009년 6월에 출범한 한국SC금융지주는 2007년 8월에 개정된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세워진 최초의 외국계 금융지주회사다.
당시 한국SC금융지주 은행, 캐피탈, 상호저축은행 등 3개 자회사와 펀드서비스, 증권 등 2개의 손자 회사를 거느렸다.
한국SC은행 관계자는 "이전부터 나왔던 얘기인데, (합병이) 다시금 이슈가 된 것 같다"며 "소매 그융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합병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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