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 21만TEU 돌파
2015-11-26 16:43:51 2015-11-26 16:43:5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인천항에서 지난달 처리된 컨테이너 월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21만TEU를 넘어섰다.
 
인천항만공사는 26일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10월 대비 2.9% 증가한 21만4549TEU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10월까지 인천항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3만7020TEU 대비 0.8% 가량 증가한 195만3430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4만166TEU) 물량이 10.4%(3798TEU) 증가했고, 극동아시아(15만6205TEU)는 2.2%(3414TEU) 늘었다. 반면 일본(821TEU)과 중동(276TEU) 물동량이 조금씩 줄었다.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은 베트남과의 교역량 확대다. 베트남 물동량은 그동안 주로 수출이 증가세를 주도했었지만 지난 9월에 수입 증가량이 1200TEU를 초과하고, 10월에는 2446TEU가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량(2457TEU)과 유사한 수준의 물량 증가를 나타냈다.
 
한편, 인천항의 지난달 벌크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917만8000RT를 기록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육성팀 실장은 "월 물동량이 21만TEU를 초과한 것은 인천신항의 시설공급 효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이 추가적으로 개장되면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만 마케팅 활동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항로 서비스 확대와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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