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기념일과 포상으로 인해 골드바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골드바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12월 골드바 매출은 연간매출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시즌은 각종 기념일과 포상으로 금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2010년 2월 이후 금 시세가 최저수준이라 금 시세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수요가 배가 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2010년에는 1온스당 1064달러(2월5일 기준)였으며 현재(11월23일 기준)는 1온스당 1066달러다.
또 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금세공품을 소장하려는 고객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롯데백화점이 '골든듀'와 함께 조선시대 장신구인 별전의 형상을 재현해 출시한 '순금별전'은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골드바 수요가 높은 연말시즌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27일까지 골드바 구매고객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골든듀 전매장에서는 50g·100g·1kg 단위 골드바 구매고객 대상으로 롯데상품권1·2·2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연말 선물수요를 감안해 100g 이상 구매시 상품권 증정에서 50g 이상으로 증정기준을 완화했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원숭이해를 맞아 내년 초 관련 금세공품의 판매 프로모션을 기획할 계획이다.
성혜림 롯데백화점 장신바이어는 "최근 국제정세가 불안정해 국내에서는 현물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며 "특히 백화점에서는 현금·상품권·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재수단을 사용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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