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네이마르·호날두, '발롱도르' 최종 후보 선정
2015-12-01 09:05:47 2015-12-01 09:05:47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가리는 자리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경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새벽(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5 FIFA 발롱도르(Ballon d'Or)' 최종 후보에 이들 세 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FIFA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제정한 상으로써 2010년부터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통합해 수상자를 뽑고 있다.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세계 축구계 최고의 상으로 불린다.
 
지난해까지 총 5번의 수상자 중 트로피를 받은 선수는 메시(2010·2011·2012년)와 호날두(2013·2014년) 뿐이다.
 
호날두가 최근 2년간 연속 수상했지만 올해는 메시의 수상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메시는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만 43골을 몰아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에 클럽 통산 두 번째 '트레블(한 시즌 동안 3개의 주요 대회 동시 우승)'을 안겼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MSN라인'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사상 처음으로 이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번 발롱도르의 평가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지난달 11월 20일까지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한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칠레 대표팀 감독 등 3명이 올해의 감독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여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는 카릴 로이드(미국), 미야마 아야(일본), 셀리아 사시치(독일)가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포함한 최종 수상자는 내년 1월 1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왼쪽부터)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사진/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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