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팬과 함께 하는 '2015 윈터미팅' 개최
2015-12-03 22:04:19 2015-12-03 22:04:1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매년 12월 각 프로야구단 실무진들이 한 곳에 모여 진행하던 '윈터미팅(Winter meeting)'에 올해는 팬도 함께 참석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9~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 컨벤션센터서 '2015 KBO 윈터미팅'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2월 열리는 윈터미팅에서는 시즌을 종합 결산하고 리그 활성화와 제도개선 등이 논의됐다.
 
KBO는 올해부터 기존의 윈터미팅을 확대해 팬과 함께 하는 윈터미팅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날짜는 9일이다. 9일에는 'KBO리그 발전포럼'을 개최해 리그 담당자는 물론 국내외 전문가들과 야구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KBO리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9일 오전에는 메이저리그(MLB)의 글로벌 사업과 이벤트 부문의 담당자 크리스 박 MLBI 수석부사장이 'MLB의 성장 전략과 리그 비전'을 주제로 강연(9시40분~11시10분)을 펼치고, 1997년부터 해외 특파원으로 수년간 NFL·MLB를 취재한 장윤호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이사가 '스포츠 마케팅의 제왕, NFL'을 주제로 강연(11시30분~12시30분)을 진행한다.
 
9일 오후에는 ▲스포츠산업진흥법 활용(이윤남 변호사) ▲KBO리그 광고 현황 및 개선 방안(이영훈 서강대 교수, 이경묵 제일기획 팀장) ▲KBO리그 이슈 점검(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 ▲퓨처스리그 활성화(전용배 단국대 교수) ▲유소년 야구선수 부상방지(임승길 동신대 교수, 한경진 KBO 육성위원) 등 총 5개의 세부 공개 세션이 진행된다.
 
9일에는 팬들이 참가하는 공개포럼 외에도 데이터를 활용한 홍보 전략, 홈 및 주자의 충돌 방지를 위한 규정 관련 이슈에 대해 각 구단 프런트를 대상으로 비공개 세미나를 진행한다. 또한 10일에는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운영, 스카우트, 마케팅, 홍보, 관리, 육성 파트에 근무하는 다양한 프런트가 참가해 개별 팀별로 세부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야구팬은 오는 4일 오후 2시 KBO 홈페이지(팝업)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수령해 강연과 세션에 참석할 수 있다.
 
이틀간 진행될 '2015 KBO 윈터미팅'의 1일차인 9일 진행될 'KBO리그 발전포럼' 행사 식순 및 내용.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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