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차우찬(28·삼성라이온즈)이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매너 좋은 선수로 꼽혔다.
11월16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야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8강전 대한민국-쿠바 경기의 6회말 등판한 차우찬.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2015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차우찬을 선정했다.
페어플레이상은 경기 중 판정 시비와 비신사적 행동을 근절하고 페어플레이를 유도해 스포츠정신 고취 및 KBO 리그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01년에 제정됐다. 시상은 8일 개최될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로 결정된 차우찬은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상벌위는 평소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관중에 대한 매너, 그리고 심판 및 기록위원의 판정에 승복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김재호, 니퍼트, 양의지(이상 두산), 이승엽, 차우찬(이상 삼성), 나성범(NC), 박병호(넥센) 등 7명의 후보선수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이 중 뛰어난 성적(탈삼진 1위)은 물론, 성실한 자세와 매너로 모범을 보인 차우찬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 선수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김한수(2002년), 강봉규(2009년), 박석민(2012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삼성은 페어플레이상 수상자 15명 중 가장 많은 수를 배출한 팀이 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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