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갖는다.
5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오바마 대통령이 동부 시간으로 오후 8시에 예정된 백악관 집무실(Oval Office)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극단주의 이슬람 국가(IS)의 테러와 관련한 대책과 함께 미국 내 총기 사건들에 대한 대책에 대해 연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 집무실 연설(Oval office address)라고 불리는 연설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사안이 있을 때 하는 연설로 이번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세번째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IS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대처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연설을 통해 불안감에 떨고 있는 미국인들이 테러와 총기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IS가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적 테러를 감행한데 이어 지난주 로스앤젤레스(LA)의 샌버나디노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며 미국 내에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리 테러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와 관련해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미국인은 40%에 불과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IS와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에 대해서는 35%의 응답자만이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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