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체육발전과 국민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812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생활체육(3381억원) ▲전문체육(3314억원) ▲장애인체육(527억원) 육성과 국제대회 지원(4590억원) 등에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쓰였다.
공단은 우선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체육 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체력 향상에 이바지했고, 지난 7월부터는 경찰청과 함께 학교·가정 폭력 피해 학생을 우선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학교 운동장 161개교에 198억원의 기금을 지원해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39개교의 공사가 마무리됐다.
더불어 대국민 스포츠 복지사업인 '국민체력100' 사업으로 건강보험공단, 해당 지역의료기관과 협업해 전년대비 38% 증가한 12만여명(예정)이 체력 측정과 처방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서울, 대전, 광주에 지역스포츠과학센터를 개소해 국가대표 선수가 지원받는 스포츠과학시스템을 지역 대표선수는 물론 학생 선수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엘리트 체육 분야의 발전을 위한 꿈나무 선수와 기초 종목 육성,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 개최 지원,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한 장애인 종합체육시설 건립·운영 등에 기금을 지원했다.
한편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 건립, 산업단지 실내체육관 조성,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사업 등을 위해 올해보다 18.8% 늘어난 1조431억원의 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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