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겨울철 안전한 자동차 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차 관리와 안전운행 요령을 안내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겨울철 대비 자동차 점검사항 및 차량 관리요령을 살펴보면 겨울철은 눈길, 빙판길 운행이 많아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비상시를 대비해 스노우 체인을 차량 내에 준비하고,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은 물과 50:50 비율로 희석해 사용하고, 농도·녹물 발생여부 등 부동액의 상태와 양을 점검해 교환한지 2년(4km)이 넘었다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내각팬 고장을 대비해 휴즈, 전선 등도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은 오염도와 양을 점검·교환하고, 오일 누유시 뜨거워진 배기관 등에 닿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정비해야 한다.
겨울철 시동이 불량한 이유는 배터리 성능저하가 주요 원인이므로 단자 연결부가 견고히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의 부식이 진행된다면 부식방지액을 도포하거나 교환(3~4년 주기)해야 하며, 배터리 출력전압과 발전기 충전전압도 측정하면 좋다.
겨울철은 눈·서리 등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후방추돌을 예방하기 위한 브레이크등, 시야확보를 위한 전조등과 안개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는 오일과 패드의 마모상태, 주차브레이크의 작동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제동시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거나 밀린다면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
경유 차량은 연료계통의 수분 동결로 인한 시동 불량을 막기 위해 연료필터의 수분을 제거해야 하고, 눈길·빙판길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에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우경갑 공단 자동차검사본부장은 "공단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실시하는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통해 자동차 점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운전자들의 자가점검을 습관화하는 등 자동차의 안전성 제고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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