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펀드 순자산 5조3000억원 감소
2015-12-09 16:35:45 2015-12-09 16:35:45
지난달 국내 펀드 순자산이 5조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419조6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3%(5조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 설정액도 전월말 대비 0.9%(3조8000억원) 감소한 4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1%(1조6000억원) 감소한 7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 들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증대·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 강화 등으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7%(1조6000억원) 감소한 59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따른 주식평가액 증가로 전월말 대비 0.4%(550억원) 증가한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87조4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1%(1조원) 증가했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3%(1조원) 증가한 78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한 달 동안 2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전월말 대비 0.1%(70억원) 감소한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은 100조6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4%(4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일부 기금·법인의 월말자금수요에 따른 단기자금 인출로 법인 중심의 대기자금이 4조3000억원 순유출됐다”고 말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자금유출이 850억원 발생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0.6%(660억원) 감소한 1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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