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량도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금융위기 전인 1년전의 교역량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7월 무역수지는 44억1000달러로 지난 2월 이후 6개월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7월 수출은 320억2000달러, 수입은 276억1000달러를 기록해 전체 교역량은 지난 달보다 2.8% 증가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이 늘었고, 수출은 6월보다 1.9% 감소한 320억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의 하락세는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전월 증가세를 보였던 선박(4.5%)을 비롯해, 승용차(19.5%), 석유제품(56.1%), 무선통신기기(40.3%), 반도체(13.3%) 등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은 276억1000달러로 전월보다 8.9% 늘었는데 쌀 수입이 1년 전보다 565.8%나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 품목 중 원유는 1년전에 비해 가격이 크게 내려 수입액은 51.4% 감소했지만 전체 물량은 9.2% 감소했다.
이밖에 대두(22.5%), 참깨(7.2%) 등 일부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석유제품(43.6%), 철강재(58.3%), 비철금속(31.2%) 등 대부분의 품목은 감소했다.
이번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경부가 이달 1일에 발표했던 잠정치 52억1000억달러보다 7억300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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