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넥센이 손승락의 보상선수를 택하는 대신 보상금을 받기로 했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오후 FA(자유계약선수)인 손승락의 롯데 이적으로 인한 보상을 두고 회의한 결과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 300%를 받기로 결정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이를 통보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서 넥센은 올해 손승락의 연봉인 5억3000만원의 300%인 15억9000만원을 보상금으로 받게 된다.
2015시즌이 마무리되고 FA 자격을 획득한 손승락은 원소속구단 넥센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장으로 나섰다. 결국 손승락은 롯데의 러브콜을 받아 계약기간 4년, 총액60억원의 조건에 지난 달 30일 롯데와 계약했다.
올해 손승락은 불박이 마무리 투수로 58경기에 나서 4승 6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3.8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FA 투수 윤길현을 롯데에 내준 SK는 보상선수 김승회와 보상금 200%를 받기로 앞서 결정한 바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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