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5일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미, 한·유럽연합(EU),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수출증대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사례를 모은 사례집 '똑똑!한 FTA'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사례집에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FTA를 활용,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노하우가 수록됐다.
12개 수출중소기업이 진행한 FTA 활용을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친 적극적 대응, 원산지증명을 활용한 신속 대응, FTA 활용시스템 구축, 사후검증 요구 대응 등이 담겼다.
사례기업 중 플랜트설비를 수출하는 시스코의 경우 미국 바이어와 수출계약 체결 후 원산지증명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지원기관과의 상담을 통해 대응에 나선 내용이 포함됐다.
시스코는 프로젝트 종료 전 원산지증명 누락사실을 인지하고 울산FTA 활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거쳐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통한 수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수출실적이 지난해 400만 달러에서 올해 45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FTA 활용촉진을 위한 기업 내 지원체계 개선, 정부 및 지원유관기관 등과의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 중소기업 대상 FTA 활용방안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중 FTA 발효 등 신규 FTA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대상 수요자 만족형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효율적 지원에 향후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로고. 사진/중기청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