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신입사원 희망퇴직 철회 지시"
2015-12-16 09:27:03 2015-12-16 09:27:03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신입사원의 희망퇴직을 중단키로 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사진)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 조찬강연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두산인프라코어 신입사원에 대한 희망퇴직 조치는 철회하라고 오늘 새벽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건설기계업이 극심한 불황인건 사실이기 때문에 그룹에서 인프라코어의 인력을 가급적이면 수용하도록 애를 썼지만 희망퇴직이 필요하다고 보고 받았다"면서도 "신입사원까지 확대되서는 안되고, 계열사에서 곧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의 구체적인 연차에 대해서는 "1∼2년차 정도가 되겠지만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선을 그을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력 조정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국내 사무직 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자 중에는 20대 사무직 직원과 1~2년차 미만 신입사원 등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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