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경제5단체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2016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인총연합회는 "4대 부문 개혁에 기반한 경제혁신과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을 통한 경제활력 강화 등에 주력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대책"이라며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체감도 높은 규제 개혁이 경제 활성화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것에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뿐 아니라 정치권, 노동계, 경영계, 그리고 국민 모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이번 경제정책방향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제5단체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2016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경제 활력 제고를 선결 과제로 판단한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전경련은 "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산업에 대한 투자환경 제고와 수출 회복에 진력하겠다는 정책을 환영한다"며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등 4대 구조 개혁도 과감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한국경제 선진화와 역동성 회복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정부가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이어가 경기회복에 속도감을 더하고, 4대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경제의 기초 체력을 탄탄히 해달라"며 "전국 14개 지역에 설치되는 규제 프리존 정책을 통해 지역별 전략산업이 육성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출회복 등 경제활력 제고와 4대 부문 구조개혁 의지를 담은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수출회복을 위해 유망품목 육성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주안점을 둔 것은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라며 "유망품목 수출활성화를 위한 소비재 수출, 신성장 산업 육성, 중소·중견제품 판매 지원 강화는 중소기업의 수출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정부의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환영했다. 4대부문 구조개혁 완성과 재정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통한 경기회복 지원과 과감한 규제 완화, 신규 수출유망 품목 발굴을 통한 수출지원 강화 등 정부의 정책방향이 체감도가 미흡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중앙회는 "대규모 할인행사 정례화와 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목표 증액, 수출금융 지원규모 확대 등은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고 수출부진을 해소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외국 인력 활용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 신설의 경우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경영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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