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술금융 투자 기술평가모형 개발
기업 성장가능성·시장성에 더 높은 배점 부여
2015-12-21 15:26:25 2015-12-21 15:26:25
금융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기술력은 있지만 뚜렷한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투자대상을 발굴하는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이 등장한 것이다.
 
기존 은행권이 사용하던 기술신용평가 모형은 기업의 안정성과 부실위험 예측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에 개발된 투자용 기술평가 모델은 은행권 기술평가 모형에 비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성과 시장성에 더 많은 배점을 부여했다.
 
개발과정에서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실제 투자결정에 활용하는 핵심 평가요소를 조사해 기술보호성, 성장성, 수익성, 기업가정신, 신뢰성 등 투자 관점의 평가지표를 강조하기도 했다.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분류한 것도 특이점이다.
 
앞으로 금융위와 산업부는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을 기술신용펑가기관(TCB)와 기술평가기관 등에 배포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 개발을 통해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의걸림돌이었던 투자기관과 기술기업간 정보 비대칭 문제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금융위와 산업부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해 기술금융 활성화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위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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